The Journal

Thoughts, memories, and sketches from my daily life.

Thoughts2026-01-02

희망

희망 두천 붕어들이 밤하늘 별을 뜯어먹고 있었다 아침이 오려나 기다려 보았다 가슴을 물린 사람 수많은 색깔로 물들은 지난밤은 기다린 사람들의 몫 아침은 그렇게 오고 있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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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6-01-02

휘~ 두천 히말라야 정상에서 가슴 절이도록 무서운 바람을 훔쳐왔다 단장의 슬픔으로 모래를 움직이던 사하라의 바람도 애초에 없었던 것은 잃을 수 없는 것 어둠은 밝음의 양보로부터 시작되어 작은 불씨에 위로받는다 석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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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6-01-02

술 땡기는 밤

술 땡기는 밤 두천 늦은 밤 무게에 못이긴 술내음이 익어간다 슬펐는지 잊여지기 싫은 어둠의 끝자락 눈물은 번져 골목을 말아 나오고 술내음 익어가는 늦은 밤 잊혀진 사람 이야기 술잔에남아 있는데 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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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6-01-02

도둑

도둑 두천 도둑이 들었다 숲이 몸을 사린다 나무 종아리를 툭 툭 치며 지나면 흔들린 숲들이 일제히 깨어나 수근거린다 바람은 도둑 잠든 숲을 깨우고 간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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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6-01-02

회상

회상 두천 허름한 술집 문을 열면 구석진 의자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아버지의 모습이 낡은 구두 위 먼지되어 내려 앉는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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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6-01-02

올께요

올께요 두천 아마 삼십여년 뒤 저승에서 웃을 수 있다면 오늘 조금 어둡고 춥더라도 너와 어우러져 쉬어 가고싶다 급할 것 없다고 잠시 눈감고 발길을 멈춰서 바람의 손길에 심장이 흐트러진 절규를 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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