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he Journal

Thoughts, memories, and sketches from my daily life.

Thoughts2025-12-18

빈 마음

빈 마음 두천 늦은 밤 무게에 못이긴 술 내음이 익어간다 슬펐는지 잊어지기 싫은 어둠의 끝자락 일그러진 새벽이 골목을 접어 나오고 술 내음은 아직도 어둠인데 술잔에 남아있는 얼굴은 비인지 눈물인지 지워지지 않은 기억의 찌꺼기들이 빈 마음을 채워나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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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5-12-18

어머니 뜨개질

어머니의 뜨개질 두천 어머니의 손 뜨개질 한 올 한 올 풀어보았다 부끄러운 내 모습에 한 올 한 올 눈물 꿴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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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5-12-18

왜 못 했을까

왜 못했을까 두천 살면서 가슴에 묻어둔 말 하지 못 한 적 없으세요 살면서 생각으로 하려 던 말 하지 못 한 적 없으세요 왜 못했을까 이젠 묻어두지 마시고 해주세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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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5-12-18

술잔

술잔 두천 기울이면 덜어질 것 같아 덜어보지만 덜어낸 것만큼 채워지는 너의 얼굴과 마주한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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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oughts2025-12-18

올게요

올게요 두천 아마 오십 여 년 뒤 저승에서 웃을 수 있었으면 오늘 조금 어둡고 춥더라도 너와 어우러져 쉬어 가고 싶다 급한 것 없다고 잠시 눈감고 발길을 멈춰서 바람의 손길에 심장의 흐트러진 절규를 그렇게 놓아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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