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houghts•1
올께요
올께요
두천
아마
삼십여년 뒤
저승에서 웃을 수 있다면
오늘 조금 어둡고 춥더라도
너와 어우러져 쉬어 가고싶다
급할 것 없다고
잠시 눈감고 발길을 멈춰서
바람의 손길에 심장이 흐트러진
절규를
그렇게 놓아주지 않았을 텐데
뭐 그리 벌써 걱정이냐고
하시겠죠
골목길 그 음악도
세상도 그렇게 그대로인데
청춘이 지나온 세월
서러울 수 있잖아요
삼십여년이 좀 일찍 온다 해도
저승에서
웃을 수 있다면
올께요
미련이 날 잡아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