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쓰기를 생각하다
아주 오래전 글쓰기는 일이었던 같다.
항상 의도 하는 바 가 있었거나,
해야하는 과제 였던 글쓰기.
좋은 말을,
멋진 표현을,
그리고 내 요구를 표현하는 그런 방향성이 있었다.
시간은 저절로 지나고,
지금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어떤 순간에
새롭게 다가왔다.
한가로이 산책을 하는 발길처럼
생각을,
느낌을,
마치 발 밑에 이름 모를 풀이 상하지 않게 내려 놓는게 어떨까
그런 생각을 했었다.
그래, 들어 줄이 없어도
허공에,
누군가의 호흡에 빨려 들어가길 바라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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